오늘의 생각 260918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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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16회 작성일 26-09-18 11:37본문
오늘의 생각
26. 9. 18.
김○일
‘추석이란...’
글을 쓰기 전 추석의 정의를 알아보았습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해당하며,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축하하고 조상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을 가게 되면서 저에게는 추석이라는 단어가 한 해 한 해 서서히 희미하게 지워지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모이고 인사말을 할 때. 저는 항상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 이었습니다. “명일아, 요즘 뭐하고 지내니?”, “회사는 어디 다니고 있어?”, “결혼은 언제 생각 중이니?” 이러한 질문을 들을 때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갔다 왔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선뜻 하지 못하는 상황 등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전 자연스럽게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싫어졌고, 친척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명절이 다가 오기 전에 불안과 초조함이 몰려왔고, 복잡한 감정을 잊고자 술잔을 들게 되는 일들이 잦아 졌습니다. 가족들은 저의 몰골과 술 냄새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애 좀 빨리 병원 좀 보내.”, “남들 보기 창피하다.”며 저의 모습을 질색했습니다. 그 이후 전 추석 명절날이면 병원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의례적인 행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 듣기 싫은 말을 듣는 것 보다 병원에 있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전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서서히 잊혀져가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알코올로 인해 심한 금단 증상과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안타까운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