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260827 김O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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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4회 작성일 26-08-27 11:15본문
오늘의 생각
“언제 술 한잔해야지”
26/08/27
김O일
회복 초기에 항상 관계 속에서 힘들어 했던 모습과 말이 있었습니다. 알코올로 인해 병원을 입/퇴원을 하게 되면 그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친구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게 된느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락이 왜 안 된거냐? 잘 지내냐? 요즘 뭐하고 사냐? 는 등 많은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정직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통화 중 여러 내용 주제를 바꾸며 이야기 하는 경향이었습니다. 아마 저와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주의 산만함을 많이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야기 도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서 끝 인사말 속에“우리 언제 술 한잔해야지”라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되었고, 그때마다 전 당황하며 “어! 어! 그래 언제 만나서 술 한 잔 해야지”하며 전화를 끊었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 떨려오는 심장과 긴장하는 숨소리에 순간 올라오는 갈망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술잔을 잡는 날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자신이 알코올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생에 있어 어떻게 누구와 살아가야 할지 분명히 알았기에 어떠한 일들이 저에게 올지라도 굳건히 천천히 묵묵히 즐기며 인내 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알아가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