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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철학 260409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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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6회   작성일 26-04-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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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26.04.09

다른 사람들의 눈과 가슴으로

나를 똑바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나아갑니다.

 

30대 중반, 알코올로 한참 중독이 되어 삶의 방향성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긴 하는데, 신체는 병들어 여러 가지 금단 증상으로 힘들어했고 정신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제 자신을 비하하고 자책했습니다.

 

또한 물질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였으며 가족들마저도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습니다. 가진 돈은 없었고, 핸드폰은 간신히 착신만 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들이 답답하기만 했으며, 내 인생을 바라보기보다 가족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방 안에 박혀 무기력함 속에 하루를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이 시절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마약 중독자처럼 식은땀을 흘리며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방 안에 누워 있는 저를 잠시 데리고 나와 진지하게 했던 말이었습니다.

 

명일아, 아직 넌 젊어. 나가서 노가다라도 해봐!”

 

라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며, 자기도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인테리어 잡부로 일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순간이 저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때 저는 마음속으로 친구를 욕하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슈퍼로 가 술을 사 온 뒤 그 친구의 말을 안주처럼 곱씹으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앉아 한참 술을 마신 후, 술에 취해

한마디를 마음속으로 말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네가 내 마음을 알어, 인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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