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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생각 250901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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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32회   작성일 25-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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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리모컨

25.09.01

 

 

저는 중독자일 때 하나의 별명이 있었습니다. ‘리모컨이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하기 전 아니면 할 때, 가슴 속에서 무언가 뭉클하고 심장이 뛰어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원망이나 원한 그리고 외롭고 공허함으로 오는 슬픈 이야기를 할 때에는 그냥 알 수 없는 눈물이 한없이 얼굴을 흘러내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새누리 수료식에서 울지 않았던 이유는 이 일을 경험하고 난 후였습니다.

 

새누리 오기 전 재발 후 병원 입원 때 일입니다. 같이 열심히 모임 생활을 하던 멤버 선생님이 A.A 메시지를 하러 오셨고, 전 그분과 그리고 같이 오신 멤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거의 제가 단주를 시작한 계기와 태어나서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생활했던 모습들이 하나의 파노라마가 되어 어느새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환우들 속에서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화장실로 가 정말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인사라도 드려야 할 거 같아 마음을 추스르고 인사를 드리려 했지만,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는지 또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화장실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전 이 일을 느끼고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절대로 우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단주의 과정은 그리 쉽지 않았고, 전 잦은 병원 입, 퇴원을 겪게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를 오게 된 과정 속에서 전 한 번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단 혼자의 참회의 눈물은 예외를 두고 말입니다. 안정되고 편안하고 제 자신의 마음가짐과 내가 있는 곳을 진심으로 평온하다고 느낄 때 큰 힘이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이 제가 선택한 리앤리와 새누리입니다. 새누리 공동체를 수료 후 선생님들의 사랑과 배려로 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저의 노력과 행함이 있었지만, 그 또한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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