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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생각 251015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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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32회   작성일 25-10-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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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나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나였다!

25.10.15

 

 

 

예전에는 나이 들어 간다는게 남의 일인 줄만 알았습니다. 남들은 다 나이 들어도 나만은 늙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몸과 마음에 그 흐름의 흔적을 새리고 어김없이 나는 여기까지 살아왔습니다. 제 나이가 57! 이제 내가 앞으로 살아갈 시간은 살아온 시간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어린애 같은 부분이 많은데! 아직 사춘기처험 충동적이고 감정적이며 감상적인데! 아직도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세월보다 많지 않은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은 어떠했던가? 지난 세월이 꿈만 같다는 말은 소설 속 노인들이나 내뱉는 한탄인 줄 알았는데... 어렴뭇한 기억속에서 내가 살아갈 날들이 아득한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살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숙제하듯 헉헉대며 살아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저 남들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온 날들, 그 세월 속에서 내가 놓쳐 버린 것들이 아쉬움으로 사라지는 것을 눈을 뜨고 바라봐야만 했었습니다. 늙어가는 부인과 동료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예전에 내가 그랬듯이 호기심 가득 차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재잘 대면서 종종걸음으로 따라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난 지나간 세월 그 세월의 꿈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모두 내 안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애석하게도 당장 눈앞의 것만 보이는 근시안적인 내 눈이 미쳐 그걸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잃어 버린 것을 슬퍼하느라 다가오는 소중한 것들에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훨씬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만족을 모르는 나의 욕심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은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데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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