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251022 원○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26회 작성일 25-10-24 14:06본문
오늘의 생각
25.10.22
원○선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다 죽는 것입니다. 나도 술로 43년을 헛되이 살아왔습니다. 내가 좋아서 마신 술로 인해 정신과 육체는 피폐해졌고, 나의 어머님과 형제들에게 너무도 큰 죄를 짓고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내 주위에서 잘되길 바라고 있는 공동체 시설의 관계자분들에 의해서라도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올해 9월 14일 퇴원 이후부터 앞으로 내가 가야 하는 길은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나를 도와주시는 것이고, 결정은 내가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별의별 상황이 나에게 온다 해도 그것을 결정짓는 것 또한 나 자신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지금 나의 신체가 모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늘 하루 맑은 정신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 원◯선이가 죽은 후에는
‘그렇게 술만 먹고 정신 못 차리고 개차반으로 살더니,
정신 차리고 단주 회복을 하면서 살다가 갔노라’
이 말을 꼭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