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60714 김O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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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24회 작성일 26-07-14 16:59본문
오늘의 철학 "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자"
260714 김O일
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저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알코올이라는 것에 의지하고 의존하면서 저는 서서히 중독이라는 늪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육체적인 금단으로 인하여 오는 고통들을 "젊음" 이라는 단어 속에 숨기기 바빴고, 애써 괜찮다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방 체력이 돌아온다며 주의 사람들을 안심 시킨 후 알 수 없는 객기로 술잔을 잡기 일쑤였습니다.
또한 잦은 실수와 반복을 통하여 내 자신이 잘못 되어 가고 있음을 인정하기보다 상황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타인에게 돌리며 원망하기 바빴습니다.
글을 쓰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이런 시기에 남이 하는 행동과 말들 속에서 타인을 미리 예측하고 검증되지 않는 비관적인 말들을 이야기
헸던 부끄러운 모습들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술이라는 물질을 멈추려 하지 않고, 경주마처럼 달린 제 자신은 두번의 급성 말초신경으로 인해 감각 이상 및 저하 그리고 운동저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단주를 하게 되어 잠시나마 좋은 시간들이 저에게 찾아오면 저의 신체적 아픔을 망각한 채, 세상을 살아가는 바보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최근에 새누리와 리앤리 공동체를 다니며, 저의 몸이 술로 인해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아픈 곳을 방치하기보다 환경을 개선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 이제 마라톤 같은 오래 달리기를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라톤을 하는 것 마냥 다른 운동으로 저의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건강을 온전히 되찾은 사람처럼, 저는 이제 술이 아닌 건강한 운동과 공동체의 연대를 통해 제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습니다. 비록 마라톤처럼 격렬하게 달릴 수는 없지만, 신체적 한계를 검허히 인정하고 나만의 속도로 매일 삶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중독과 원망의 늪에서 벗어나, 회복된 모습으로 당당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