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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생각 250908 고○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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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28회   작성일 25-09-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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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나의 단주 여정 중간 점검

25.09.08

 

 

정말 오랜만에 새누리 아침모임에서 생각을 발표하는데요.

저는 오늘 제 단주 여정의 중간 점검을 해보려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제 작년 6, 저의 알코올 문제를 끝내고자 마지막 피난처로 이곳 새누리를 찾아왔습니다. 이곳에 오면 술을 끊을 수 있다는 주치의 선생님과 담당 사회복지사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속는 셈 치고 찾은 이 곳 새누리에서 저는 정말 거짓말같이 23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술잔을 손에 들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떠한 수많은 시도와 방법으로도 지독한 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저에게 이는 정말 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술에 취하지 않은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면서 저는 일이란 걸 할 수 있었고, 돈을 벌어 사랑하는 가족들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집을 더욱 쾌적하고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이사시켜 드릴 수 있었고, 저를 똑 닮은 소중한 딸이 고3 수험생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과거 눈을 뜨고 감는 시간까지 오로지 술잔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죽지 않기 위해 알코올 병원 폐쇄 병동을 들락거리던 한심하고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 이제 조금은 사람 노릇하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제 시작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하루하후를 충실하게 살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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