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50901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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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20회 작성일 25-09-01 13:56본문
오늘의 철학
겸손하자
25.09.01
이○문
한 때 공자가 자공과 자로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그만 길을 잃어 산간 오두막집에 묵게 되었습니다. 오두막집 늙은 부인은 귀한 손님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심한 감기로 콧물을 훌쩍거리면서도 흙 냄비에 좁쌀죽을 끓이고 이가 빠진 깨끗하지 못한 그릇이지만 정성을 다해 저녁을 대접하였습니다.
공자의 제자들은 늙은 부인의 추한 옷차림과 콧물을 들이마시는 모습 그리고 더러운 그릇을 보고 그만 식욕을 잃어 음식이 목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그릇에 담긴 음식만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식성을 까다롭기로 유명한 공자는 음식을 맛있게 받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제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이 빠진 그릇이나 콧물 밖에 보지 못하고, 그 노인의 정성과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느냐 슬프도다. 대접은 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줄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말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이런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느끼고 있는 것이 겸손입니다. 세상이 야박하여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삶이 삶으로 언제까지 삶을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자기만의 세상살이 인생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