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60127 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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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23회 작성일 26-01-27 11:02본문
오늘의 철학
26.01.27
최◯철
벌써 20년도 넘은 술과의 관계에서 단주를 시작한다. 악연이다. 끊을 수 없는 이 술이라는 것.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다가와 마시고 블랙아웃이 되고, 다시금 돌아볼 수 없는 친구를 보듯이 아무렇지 않은 상상을 하며 한 병, 두 병, 그리고 무한대로 마시다 이젠 그만 먹어야지 속에서 메아리가 들린다.
정말로 3개월이라는 시간이 힘이 들었다. 한쪽에선 마시라고 뇌에서 신호를 부른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뇌에게 신호를 부른다. 알코올중독자라고 여기저기 무시를 한다. 분위기가 그쪽으로 간다. 어차피 지난 일 아닌가. 곱씹어도 안정이 안 된다.
초심으로 들어가 3개월, 지금은 멘탈이 부서지지 않는다. 내년을 노력해서 진정으로 술을 멀리하는 100일. 오늘도 장을 보았지만 마트에서 술장을 들여다본다. 오늘도 내가 이겼다.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더라도 노력하고 싶다.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술을 마신 것처럼 잊어버릴 것이다. 단주 시작을 잘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다시 재발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