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251203 심○균 > 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생각 251203 심○균

페이지 정보

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24회   작성일 25-12-04 15:18

본문

오늘의 생각

25.12.03

 

지난 날 우리들의 이야기

 

학교 가는 길에 중간중간 흙길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발 닳을세라 벗어 들고 맨발로 뛰던 검정 고무신 세대.

책을 보따리에 싸서 어깨에 걸쳐 메고 달리면 떨그럭거리는 소리를 듣는 몽당연필 세대.

영양부실로 두상에 마른 버짐꽃을 달고 다리에도 여기저기 헐어 헌 자국을 달고 살던 흉터 자국 세대.

춘궁기에는 허기져서 낫으로 채 익지 않은 보리 싹을 잘라 먹던 보리고개의 마지막 세대.

거의 점심은 굶고 빼기, 장데기, 개구리 뒷다리, 메뚜기, 질레꽃순, 우렁이, 뱀딸기, 고염, 개복숭아, 머루, 다래, 뽀루수 등 하늘 아래 입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샅샅이 뒤져 다 먹고 살던 허기진 세대.

학질, 촌첩, 배앓이, 껌매비, 지☆병, 천연두, 문둥병, 천식 궁핍으로 이런저런 병을 달고 살면서도 바르는 약은 된장이나 개벌구 잎사귀, 아까징기. 먹는 약은 금계랍과 회충약으로 버티면서 형제가 많아 밥은 적고 서로 가마솥 누룽지를 뺏어 먹던 게걸 세대.

친척 집에 가서도 밥 한 그릇 양이 모자라지만 다 먹지 못하고 체면치레로 조금은 남겨 놓던 어설픈 세대.

읍내 장터에 가서도 국밥 한 그릇 사 먹지 못하고 배 잡고 눈물 흘리며 돌아오던 세대.

 

, 옛날이여.

 

그러나 지금은 그립습니다.


주소 : (21965) 인천광역시 연수구 앵고개로 183 남동부수도사업소 2층
전화 : 032-813-4760~1 |  팩스 : 032-236-9479 | 이메일 : yssanuri@hanmail.net
Copyright © 2021 연수새누리정신재활시설.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