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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생각 260608 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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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17회   작성일 26-06-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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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26.06.08

 

저는 예전에는 회복도 빨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빨리 좋아져야 하고, 빨리 달라져야 하고, 빨리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할 때도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밝아 보이고 변화도 빨라 보이는데 저는 그대로인 것 같아서 조급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 생활과 회복 과정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중독의 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회복의 속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빠르게 변하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아주 천천히 변합니다. 저 역시 천천히 가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몸도 마음도 지치고 회복이 정말 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새누리에 나오고,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하루를 버티고, 내 생각과 일상을 돌아보는 것 자체가 회복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회복에는 겸손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제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괜찮은 척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복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고,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복에는 정직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정직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힘든 것을 힘들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잘못한 부분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회복이라는 것이 실수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흔들릴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했을 때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돌아보고, 다시는 같은 자리에서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계속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회복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누리 안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는 과정이 큰 힘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한마디가 버틸 힘이 되기도 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순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조금 더 솔직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금 더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급해하지 않고 제 속도로 끝까지 회복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회복 속도도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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