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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철학 260211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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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15회   작성일 26-02-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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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26.02.11

이해받기보다 이해하자

 

사실 저도 술에 빠져 사는 동안 중독자가 술만큼 포기하지 못했던 것이 많았습니다. 바로 고집이었습니다. 중독자의 가족이 옳은 소리를 할수록 듣기 싫어했고, 오히려 화를 내고 술 마시는 핑계로 삼기도 했습니다. 내 고집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면서 그다음에는 술을 끊으라는 강요를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려고 했습니다. 그때는 변화하는 것이 꺼려졌고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를 결심한 회복자다 생각하고, 회복자는 고집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집을 꺾기 위해 자신과 투쟁해 왔습니다. 내가 중독자였던 나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술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면 내가 고집해 왔던 기존의 사고 방식은 모두 틀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정도의 각오는 있어야 고집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술에 중독된 적이 없는 다른 사람의 판단에 건강하게 의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줄 가족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성장할 계기가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짜증을 낼 상황이 맞는지, 해결책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파악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마냥 덮어 두려는 것은 상처가 곪도록 내버려 두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통해 오늘과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서 참아야 하는데, 저번에도 억울하고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재발해 버렸어 하고 생각을 한다면, 진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는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이 감정을 추슬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했던 행동과 술을 마셨던 일을 생각한다고 하면 그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괴로운 과거일수록 단주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저질렀던 끔찍한 실수와 아픔에 대해 기억해 내어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진심으로 후회하는 사람은 반드시 과거를 딛고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중독자였던 삶에 대한 고백은 단주에 대한 결심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고 고통스러웠다면 결코 그 기억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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