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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과 생각

오늘의 철학 250930 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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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13회   작성일 25-09-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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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내 안의 피난처가 없어서 마침내 나는 이곳으로 왔습니다.

 

25.09.30

 

 

많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철학인 것 같습니다. 우선 중독자가 되기 전의 저의 삶과 환경이 떠오릅니다. 아들 셋과 처, 한 가정의 태두리 안에서 가장의 역할을 충실히 임했던. 가족의 태두리는 행복했고 모든 것이 평온했던 안식처 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잘못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정말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내려 놓게 되었고, 가족을 멀리하며, 술과 함께 긴 세월 중독자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꿈도 희망도 다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마저 저버린 채, 부정적인 삶을 술과 함께 살아왔던 20여년의 중족자의 삶, 참으로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건 삶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병원 생활을 하면서 저는 기적의 끈을 발견하였습니다.

복지사 선생님의 권유로 병원 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열심히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렸던 꿈을 창아야 하겠다는 것과 새로운 희망을 발견 하였고 몇가지 이뤄내야 하겠다는 것도 발견하였습니다.

 

무언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연수새누리 기관 홍보에 참여를 하였고 그 때 새누리란 치료 공동체를 발견하였고 A.A 시간에 참여하게 되었고 알게 되었습니다.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 이 두 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그러더군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렇습니다. 정말 혼자 할 수 없었고 새누리를 발견하면서 연수새누리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하며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새누리 아침모임 때 AA모임 때 참여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천천히 가세요. 목적지가 조금 멀리 보일지 모르지만 천천히 조금씩 걷고 걷다 보면 무언가를 반견하게 된다고 말입니다. 그 무언가란 바로 희망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안식처가 되어버린 연수새누리 그리고 모든 가족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새누리와 AA 이 두 끝은 저의 삶에 있어서 동반자이자 절대 놓을 수 없는 끈이 되어 버렸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저의 현재의 삶과 환경을 받아들이고 신뢰하면서 하루 하루의 삶에 만족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새누리란 끈을 놓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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