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60921 이O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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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 조회 16회 작성일 26-09-21 13:38본문
오늘의 철학
2026. 9. 21.
이O희
내 안릐 피난처가 없어 마침내 이곳으로 왔습니다.
제가 연수새누리에 온 지도 9년을 지나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여기에 올 때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이렇게나 멀리 지난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는 단주 5년차가 되었고 마음적으로도 평온함을 많이 찾은 것 같습니다. 늘 술로 인해 불안했던 인생살이가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수새누리는 언제나 나에게는 피난처이자 휴식처 또한 안식처라 생각됩니다. 어떤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도 여기 새누리에 나와 있으면 모든 것이 풀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집간 여자로 따지면 친정 온 그런 편안한 느낌이 아닐까요. 연수새누리와 한번 맺은 인연은 쉽게 끊어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혹은 화가 날 때나 짜증 날 때도 항상 여기에 머물러 우리들을 기다려줄 진정한 친구라 여겨집니다. 이런 새누리를 떠날 수 있겠지요. 9년이란 시간 속에 많은 일들과 이야기들이 있지만 제일 아쉬운 것은 같은 단주의 길을 가고 있는 동료들이 아깝게 목숨을 잃고 세상을 떠난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분들이 남긴 뜻을 기억하며 그분들 몫까지 열심히 완주하며 끝까지 회복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연수새누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추억 속에서 오늘도 나의 인생에 행복한 한 페이지로 남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