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60622 이O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9회 작성일 26-06-22 13:10본문
오늘의 철학
26.06.22
이O희
‘용서하자’
단주를 처음 시작한후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단주 초기에 몇 번의 재발을 한후 다시 시작해서 지금은 단주 5년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분들이 계시지만 특히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가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큰 힘이라 생각합니다.
술을 먹고 많이 잘못한 것들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이 제일 많은 것도 가족들 이었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이겨내며 저를 잘 지켜 주었는지~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일 먼저 저의 잘못을 빌어야 할 상대는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저 하나만 믿고 같이 사라준 아내와 아빠의 술 문제로 어렵게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의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시기라고 하듯이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술 없이 잘 회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그나마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과 행복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위로와 가야할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염치 없지만 제 자신 스스로를 먼저 용서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술 먹고 피해를 준 가족들에게나 타인들에게 그나마 반성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모든 것이 지금부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단주와 회복의 길에 최선을 다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