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 251121 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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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수새누리2 조회 5회 작성일 25-11-21 13:41본문
오늘의 철학
25.11.21
이◯훈
나는 이제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나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들 안에 살아 있습니다. 요즘 저는 이 철학을 쓰기 위하여 저의 지난날의 삶과 생각, 행동 등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여 가정도 이루었지만 부인의 여러 질병 때문에 가정에 정착하지 못하고 술로 방황하는 세월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사회생활도 원만하고 사업도 잘 정착된 것처럼 보였지만, 사업을 위하여 집중한다기보다는 형편 때문에 돈을 쫓아 헤매고 있던 저는 사회에서도 잘 정착하지 못한 삶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는 항상 술과 같이하였고, 그로 인하여 병원 생활도 여러 번 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23년 병원 생활 중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나에게는 리앤리가 잘 맞아 보인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처음에는 오지 않으려고 참 많이도 도망 다녔던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퇴원을 하고 나서 저는 고시원과 어머니 댁을 오가는 생활을 하면서 단주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을 해보면 그때도 어디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항상 떠도는 불안한 삶을 살다 보니 마음 역시 편안하지 못하였고, 결국에는 작년에 다시 재발하여 병원에 입원하였고 결국에는 리앤리 공동체와 연수 새누리 공동체에 오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이곳 연수 새누리에서 아침모임을 통하여 계속되는 지난날의 나의 삶에 대하여 나눔을 하면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나의 잘못된 행동과 습관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고 고치려고 하는 용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항상 거짓말하던 지난날처럼 다음 날 아침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지 않고, 자고 일어나면 하루의 시작이 기분이 좋고 그날 하루가 기대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이곳 새누리에서 지난주 철학처럼, 나는 있는 그대로의 참된 내 모습을 찾아가기 위하여 아침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새누리에 뿌리를 내리고 나를 찾아가면서 더욱 성장하는 회복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생님들과 함께 회복하며 나아가는 새누리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조금씩 나눔 속에서 성장하고 회복하며 나아가는 회복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