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 단주 그 너머, 평화를 만나다! > 보도자료

2025년 인천난정평화교육원 평화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선정,

평화 체험 통해 회복자들의 내면 회복과 사회통합 모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에 위치한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에서는 2025년 인천난정평화교육원 평화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인천 강화 교동면에 다녀왔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2022년 교육청 최초 체험형 평화교육 전문기관을 강화군 교동면에 설립하였다. 이곳에서는 교동면의 역사와 지리적 특색을 활용하여 폭력과 전쟁, 혐오와 차별, 갈등의 해결, 다양성 존중,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평화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평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은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몸소 경험하고 나누는 회복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대룡시장에서의 사람 냄새 나는 공존의 풍경, 교동읍성의 고요한 역사 속을 걷는 시간, 다을새길의 사색이 머무는 공간을 차례로 체험하며, 스스로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을 정리해나갔다.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역사, 사람 사이를 느긋하게 걸으며, 오랜만에 ‘나’를 마주하는 회복의 감정을 되찾은 시간이었다.

활동 중에는 평화로운 일상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나눔도 진행됐다. 참여자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의 순간과 자신의 회복 여정을 이야기하며, 말과 공감의 힘으로 서로를 지지하는 깊이 있는 공감의 장이 열렸다. 한 참여자는 “내가 평화라는 단어를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될 줄 몰랐다.”며 “사람들과 함께 걷고, 말하고, 웃으면서 스스로가 꽤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연수새누리 관계자는 “이번 평화교육은 회복자들에게 단순한 여행이나 나들이가 아닌, 회복자들이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이 되도록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회복자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연수구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회복형 프로그램을 통해 알코올중독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단주를 실천하고 싶거나 음주 문제를 가진 인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032-813-4760)로 하면 된다.